여름철 보양음식 추어탕(미꾸라지)

먼저 옛 문헌부터 찾아볼까요?

■옛날부터 스테미너 음식으로 인기

동의보감에는 미꾸라지는 맛이 달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비위를 주고 기운을 나게 하며

주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고, 갈증을 없애며 위를 따뜻하게하여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하며, 본초강목에는 뱃속을 덥혀주며 원기를 돋우고, 술을 빨리 깨게 할 뿐 아니라

발기 불능에도 효과가 있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하였다.

■옛부터 서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 보신식품

미꾸라지는 뱀장어 못지않게 영영가가 높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식품인데

환절기 보신요리로 많이 이용된다. 미꾸라지는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피의 흚을 좋게하므로 장강,

강정작용이 뛰어나고 빈혈, 치질에도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황달,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해독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꾸라지 주성분은 양질의 단백질, 장수식품

비타민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호흡기도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질(미네랄)이므로

미꾸라지는 장수 식품이라 할 수 있따. 지방은 고급 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증 환자에게 좋다.

■노화 예방은 콘드로이친 황산을 충분히 섭취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포의 위축, 수분의 감소 등의 세포 노화 현상이 나타나

윤기가 없어지게 되는데, 그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이 '콘드로이친 황산'이다

이것은 미꾸라지의 점액질인 '뮤신'의 구성 성분으로서 인체의 혈관과 장기를 깨끗이 해주어

노화 방지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헌으로만 보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이 없다.

좋기는 한데 이 식품이 다름아닌 중국산이 대부분이란 얘기다.

해양수산부 자료를 참조 하면 http://www.mof.go.kr

우리나라 연간 미꾸라지 소비량은 1만톤 이상이며, 생산량도 담수어 20여종 가운데 뱀장어, 송어류,

메기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어종이지만 농약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하천 및 농지의

미꾸라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국내산 미꾸라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국내의 미꾸라지 소비량의 95%이상이 중국산 등 수입 미꾸라지로 대체돼 국내산 생산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생산이 증가되어 마음높고 먹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