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한화 이글스 김경언,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

by monoday 2015. 4. 25.



24일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2015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만들어냈다.

4회초 5번타자로 출전한 앤드류 브라운이 한화의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김경언의 희생번트와
투수 김광현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후 정범모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김태균을 불러 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5회초 2사 후 박계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았고,
이어 이명기의 우중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다시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화는 SK의 리드를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6회 상대팀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에 최진행과 김태균이 출루했고,
김경언의 땅볼에 3루 주자 최진행이 홈으로 들어와 2-2의 균형을 맞췄다.

7회 SK가 3점을 더 도망갔다. 바뀐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정상호 몸에 맞는 공,
박재상 우전안타, 박진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대타 임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이명기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고 4-2로 달아났다.

이후 김성현의 볼넷과 박정권의 땅볼로 다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도망가 5-2를 만들었다.

한화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7회 권용관과 대타 김태완의 연속 안타,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최진행의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4-5 한 점차로 바짝 쫓았다.

9회말
2사 1루서 이성열이 사구를 얻어 1,2루가 됐고, 최진행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태균의 2루수 깊숙한 내야안타로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3루주자 이성열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2루주자 최진행도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해
SK 우익수 브라운의 송구에 앞서 플레이트를 밟았다.

김경언이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생애 세 번째다.